지난 10월에 이어 IPAC에서 열린 Piano ON의 창작 피아노 연탄곡 시리즈의 2번째 연주회에서는 총 다섯 곡의 한국 작곡가의 피아노 작품이 연주되었다. 오늘 올린 곡들은 이미 Piano ON에 의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되고 몇 번 연주가 된 작품들로 Piano ON의 창작곡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보급은 창작 피아노곡 레퍼토리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첫 곡으로 연주된 김국진의 중 '시골의 풍경화'와 '한강수 타령'은 연주자에게는 함께 치는 재미와 듣는 이에게는 난해하지 않으면서 친숙한 악풍으로 원래 솔로곡이나
한 대의 피아노에 앉아 두 명이 같이 피아노를 쳐본 적이 있는가? 연탄(連彈), 즉 연이어, 연결되어 피아노를 친다는 의미로 같이 한 대의 피아노에 앉아 둘 이상의 연주자가 같이 연주하는 곡을 뜻한다. 연탄곡은 네 손을 위한 곡이라 할 수 있다. 즉 four hands for one piano이며 여기에 손들이 추가되어 six hands, eight hands 등의 편성이 커진 퍼포먼스도 많다. 피아노 1대로 같이 연주하는 게 기본이지만 2대의 피아노로 연주해도 연탄곡의 일종이다. 그런데 이럴 때는 피아노 2중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이번 주 월요일 하향 조정되어 국공립 시설이 개장했다. 하루 차이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이혜경 피아노 독주회가 성사되어 가슴을 쓸어내렸다. 안 그래도 코로나로 인해 3월에 예정되어 있던 연주회가 이번 10월로 미뤄진 것인데 또다시 연기와 취소, 무관중 온라인 공연 같은 대체물은 개최자나 관객이나 맥 빠진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후기 소나타 3곡에 op. 101 28번까지 추가된 4곡을 한 무대에서 듣는 연주회다. 말로만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라고 범람하는 베토벤팔이 마케팅의 홍수 속에
한마디로 미디어 홍수 시대다. 짧은 유행의 주기에 맞추어 트렌드는 시시각각 변하고 시간과 수고를 필수적으로 들여야만 하는 순수예술의 영역까지 뼈를 깎는 노력과 인고의 마부작침(磨斧作針)보다도 대중들의 갈채와 스포트라이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와 조회수와 좋아요 수로 가치가 평가된다. 하루에도 수천 개씩 올라오는 흥미를 유발하는 재미있으면서도 보는 데 몇 분 걸리지도 않고 부담 없는 콘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고 자기도 모르게 적응되어버린 사람들은 '진지충'이네 '구닥다리'네 폄하하면서 일평생 한 분야에 모든 걸 바친 장인의 혼과
한국 현대음악의 시대적 과제와 고민, 방향과 미래, 21세기 한국창작곡에 대한 숙고와 혁신, 이 모든 걸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 작곡가 개인이나 단체의 발표회에 억지 춘향식으로 끌려와 오브리로 하는 연주가 아니라 주인의식과 책임감이 느껴졌다. 6월 30일 화요일, 삼모아트센터에서 열린 피아노 온과 박정양, 김자현, 장민호, 홍승기 작곡가의 만남은 작곡가와 피아니스트들의 공동작업, 협업의 정석을 보여주며 향후 더욱 밝은 미래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확이 넘친 음악회였다.박정양의 은 바로크부터 낭만파까지
가곡이나 합창곡 같은 가사가 있는 인성 음악, 작곡가들끼리 모여 그들의 잣대로 선발한 작품들만 7-8곡 모아 발표하는 구 시대적인 협회, 악회, 포럼 류의 음악회, 지원금이나 기금을 타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 이 세 가지 경우를 제외하곤 한국 창작 클래식 작품들이 연주되는 경우는 드물다. 예술성과 시장성이 선곡과 연주의 기준이 되어야 되는데 어차피 돈 내고 오는 유료 관객은 드무니 시장성은 물 건너 갔고 연주자가 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런 자율성과 학습 능력을 가진 연주자는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어렵고 복잡한 현
성용원의 음악살롱 21회차는 스페셜 게스트로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이신 피아니스트 이혜경 님이 출연하셨습니다.40년 가까이 한 학교에 봉직하며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지금도 왕성히 활동하고 계신 피아니스트로서 그녀의 유학생활, 교육관, 한국창작피아노작품에 대한 사명 등을 말씀해 주셨습니다.아래 영상 클릭해서 유튜브에 로그인 하셔서 구독이라는 버튼 눌러주세요. 더 유익하고 알찬 동영상을 만드는 밑거름입니다.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이혜경 교수가 그녀의 제자들과 함께 이끌고 있는 Piano On의 정기연주회가 이번엔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만을 모아 '한국의 소리'라는 제목으로 삼모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같이 하기로 한 멤버인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 갑작스레 입원하는 바람에 그녀가 연주하기로 한 2곡이 빠져 1930년부터 1986년까지의 반세기를 넘은 한국 작곡가들의 총 다섯 곡의 다양한 피아노 음악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음악회에 같이 간 동행의 지적은 뼈아팠다. 일단 45년 만의 클래식 음악회 방문이라고 했다.
가곡이나 합창곡 같은 가사가 있는 인성 음악, 작곡가들끼리 모여 그들의 잣대로 선발한 작품들만 7-8곡 모아 발표하는 구 시대적인 협회, 악회, 포럼 류의 음악회, 지원금이나 기금을 타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 이 세 가지 경우를 제외하곤 한국 클래식 작품들이 연주되는 경우는 드물다. 예술성과 시장성이 선곡과 연주의 기준이 되어야 되는데 어차피 돈 내고 오는 유료 관객은 한 줌도 안 되니 시장성은 물 건너 갔고 연주자가 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런 자율성과 학습 능력을 가진 연주자는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어렵고 복잡